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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케빈 파이기 "스타워즈, 마블 세계관 1등공신"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15 13: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4일 국내 개봉을 앞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마침내 오늘(15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의 '스타워즈' 시리즈와 관련한 내용의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개봉을 앞두고 마블 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가 스타워즈에 대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새롭게 공개한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이 본인이 어릴 적 보았던 스타워즈 시리즈 10주년 로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디자인은 <아이언맨>부터 최근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총 19편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마블 시리즈를 제작하는 데 스타워즈가 많은 영향을 주었고 그에 대한 경의의 표시"라는 것. 케빈 파이기는 어린 시절을 스타워즈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보낸 덕분에 마블 영화 속 방대한 세계관과 수많은 캐릭터들을 효과적으로 등장시키는 게 가능했다고 말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스타워즈 소스 북(Source book)을 보면서 방대한 캐릭터들에 얽힌 세밀한 이야기, 영화 속 비하인드에 감탄했다"며 "마블 영화를 만들 때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두 번 보는 사람들이 더 깊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이상을 관람하는 사람들까지도 매번 새로운 디테일을 찾는 기쁨을 주고 싶었다. '스타워즈 소스 북'이 그런 것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마블 시리즈 N차 관람 열풍에 담긴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가 마블 시리즈의 제작 과정에 거대한 영향력을 부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루카스필름의 캐슬린 케네디 회장은 스타워즈 공식 SNS에 광선검을 아이언맨에게 넘겨주는 이미지와 함께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역대 신기록을 축하한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역대 북미 최고 오프닝 흥행작이 탄생하면 이전 1위가 공개적으로 축하를 보내는 전통에 따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축전을 전한 것이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역시 개봉 첫 주 1억 7,000만 달러, 한화로 1,830억 원의 오프닝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후 흥행 성적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LA 월드 프리미어로 일부 공개된 후 "재미는 물론 매력적이고 스릴 넘친다"(The Washington Post), "완전 몰입시키는 제대로 된 하이스트 팀워크"(IndieWire), "'한 솔로' 역의 엘든 이렌리치, 신선하면서도 완벽하게 빛난다"(Yahoo Entertainment), "완전히 새로운 유머와 특급 액션으로 꽉 찬 작품"(Showbiz), "대단히 재미있고, 놀라움이 가득하다! 도날드 글로버의 연기가 매력적이다"(Nerdist) 등 해외 언론들의 폭발적인 호평 덕분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 시리즈의 거장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아 견고한 연출력은 물론 대중적인 재미까지 선사한다. 기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없던 개성 강한 캐릭터의 탄생을 선보일 것이다. 국내 관객들과는 북미 개봉일 보다 하루 빠른 5월 24일 만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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