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다.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어바웃타임'의 하차 역시 불가피해지고 있다.
16일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서원은 내일(17일) 진행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인 이상윤, 이성경, 이서원,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서원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서원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가 남자 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A씨를 협박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당시 조사에 나섰던 담당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어바웃타임' 측은 이서원과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다. 현재까지 상당부분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서원의 분량 또한 그가 '서브 남주'였던 만큼 상당한 상태다. 이에 방송 연기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현재로서는 '어바웃타임'의 제작발표회는 이서원을 제외하고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