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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와 416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여는 세월호 꽃잎 편지 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이 16일 오후 상암 MBC 경영센터 1층 로비에서 개장식을 갖고 전시에 들어갔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과거 피켓들고 항의하기 위해 찾았던 MBC에서 전시회를 열게 돼 뜻깊다."며, "전시회 개최에 도움 주신 MBC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416가족협의회 건우 어머니는 "여기 있는 것은 작품이 아니라 우리들이 지켜주지 못한 슬픈 우리들의 아이들"이라며 "슬퍼하기보다는 가슴속에 새겨 잊지 말아 달라." 고 말했다.
416가족협의회는 "전시 작품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상흔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전시회를 통해 유가족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너희를 담은 시간' MBC 관계자는 "본 전시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돼 그 날의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무를 환기하는 장으로 활용되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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