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후원을 하면 진짜 아이들에게 도움이 전해질까요?"
브라이언은 작년에 유준상이 만난 8세 소년이다. 팔과 골반에 파고든 골수염 때문에 뼈가 부러지고, 지팡이를 짚어야만 간신히 걸을 수 있어 엄마의 도움 속에서만 생활할 수 있던 아이는 친구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운동장 구석에서 그저 바라봐야만 했다.
비참한 현실에도 경찰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브라이언, 방송이 나간 후 아이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브라이언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유준상은 환한 미소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는 후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