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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성경이 달콤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경은 '사랑스러움'과 '짠내'를 오가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술기운이 잔뜩 오른 상태로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노래를 부르는 코믹한 모습부터 생애 마지막이라 여긴 오디션에 낙방한 뒤 울음을 터뜨리는 애잔한 모습까지 종 잡을 수 없는 미카의 매력을 살려냈다.
특히 뮤지컬 오디션 장면에서는 이성경의 '귀호강' 공연이 펼쳐졌다. 귀여운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성경은 'My Pink Lady'라는 곡에 맞춰 노래와 안무를 선보였다.
실제 이성경은 쉴 틈 없는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이 장면을 위해 틈틈이 보컬 레슨과 안무 연습을 병행했다는 후문.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김형식 감독은 "실제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본인이 다 소화한다. 이성경이 갖고 있는 매력들을 여기에서 다 방출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카의 수명시계가 도하를 만나 멈추면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이성경이 계속해서 선보일 뮤지컬 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tvN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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