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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뒤늦게 사과했다.
이서원은 24일 서울동부지검에 출두, 술자리에서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 하고 피해자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추행 및 특수협박)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에 출두할 때만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이서원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며 "긴장하고 당황해 말하지 못했다. 피해자와 모든 분께 죄송하다. 피해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서원의 뒤늦은 사과에도 아직 성난 대중의 마음은 풀어지지 않았다. 대중은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 자체도 충격이지만, 그와 같은 일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한 달여간 정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는데 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면 최소한 그보다 빨리 사과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졌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시는 그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서원의 복귀가 가능할 것인지, 그의 사건은 어떤 결론을 맺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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