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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유동근과 한지혜가 변화를 예고했다. 유동근은 장미희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고, 한지혜는 전 시댁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 가운데 시청률은 30%를 재돌파했다. 31.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유하 역시 전시댁과의 싸움을 선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채희경(김윤경)에게 은수는 자신이 낳은 아이이며 남편 채성운(황동주)의 동의하에, 성운이 더 원해서 인공수정한 아이라고 사실을 말하며 모든 증거가 담긴 서류를 건넸다. 또한 희경과 성운 남매가 돌아가신 회장님을 속이고 은수의 재산 상속분을 나눠가지려 했다는 정황을 파악한 유하는 희경 모르게 소송을 진행시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유하를 찾아온 희경은 유하의 허점 없는 강인한 모습에 치를 떨었다. 희경의 의도를 꿰뚫은 유하는 "돈에 눈먼 두 남매 덕에 우리 은수 몫이 생겼네요"라며 법적으로 은수는 성운의 친생자권을 가지고 있으며, 성운의 아이로 자격이 있다고 맞섰다. "은수 상속분 모두 받아내려고요. 내놔요, 전부"라고 강하게 나오는 유하의 달라진 태도는 자존심과 돈이 전부인 희경을 제대로 건드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