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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의 로맨스가 평지풍파에 시달렸다. 이성경의 어머니가 반대했고, 임세미가 훼방을 놓는 가운데 '첫사랑 트라우마' 김규리까지 등장했다.
5일 tvN '어바웃타임'에서는 뮤지컬 여주인공 역을 맡을 김준아(김규리)의 등장에 경악하는 이도하(이상윤)의 모습이 방송됐다. 김준아는 이도하의 '첫사랑 트라우마'의 주인공이기 문. 최미카(이성경)는 김준아의 언더를 맡게 될 예정이다.
최미카는 이도하(이상윤)와 함께 사는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최미카의 수명은 86일로 늘어나있었다. 최미카는 "진짜 이도하씨 덕분인가?"라며 갸웃거렸다. 이도하는 "어제 등이 무겁던데 미카가 와서 안은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고, 최미카는 "내가 이도하씨 방에 막 들어갈 사람이냐, 방에 자물쇠 걸자"며 민망해했다.
이도하는 배수봉(임세미)의 계략으로 투자를 끊으려하는 장치앙(우효광)을 만나 "지분의 51%를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던졌다. 조재유(김동준)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을 원캐스팅으로 진행하고, 대신 언더 배우를 뽑기로 했다.
진라희(나영희)는 이도하를 찾아와 "미카랑 만나지 마라. MK그룹에서 두 사람 못 만나게 하라며 가방에 돈 가득 넣어 찾아왔더라"라며 "만나지 마라. 재벌이란 사람들 악하고 못되면 얼마나 추한지 안다. 내딸 건드리지 마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도하는 형 이도빈(민성욱)을 찾아가 "무슨 유치한 짓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도빈은 "난 네가 그 여자랑 헤어지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 그 여자가 배수봉(임세미)보다 낫다"면서 "하지만 너한테 확실한 약점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죽거렸다. 하지만 이도하는 "재촉하지 마라. 가만히 있어도 그 자리 그냥 안둔다. 부딪쳐 깨지는 한이 있어도 내 능력 증명하고 이도빈 끌어내려주겠다"고 경고했다.
배수봉은 최미카에게 "커피한잔 하자"고 말했고, 최미카는 "술한잔하자"고 받았다. 배수봉은 "미카씨는 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게 건방지다. 게임오버라기엔 경솔하다. 막장드라마 별로인데, 미카씨가 날 그렇게 만든다"며 "아무한테나 몸굴리는 싸구려처럼 굴지 말고 당장 그집에서 나와"라고 쏘아붙였다.
최미카는 "말이 심하다"며 울먹였지만, 배수봉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한테 들러붙었으면 이 정도 수모는 각오했어야지"라며 "태풍에 파도에 부서질거다. 그 잘난 맘이 얼마나 연약한지 보여주겠다. 이도하는 최미카 못지킨다. 막장까지 안가게 미카씨가 도와달라"고 강도높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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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최미카는 이도하의 상처를 소독하기 위해 상의를 벗겼다. 이도하는 "예쁘다 너, 큰일이네. 걱정하는 얼굴도 예쁜 여자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할듯한 분위기에 눈을 감은 최미카에게 "아침부터 무슨 생각하냐. 눈은 왜 감냐"며 놀렸다.
조재유는 주인공 연희 역을 비밀로 했다. 제작자 이도하의 분노에도 조재유는 "캐스팅 전권은 제게 있다. 지금 주인공 바꾸실 거 아니지 않냐"며 이죽거렸다.
이도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최미카에게 "주인공 자리 원해? 내 여자 원하는거 해주겠다. 누구 좋으라고 재벌로 태어났냐"며 농담을 던졌지만, 뒤늦게 등장한 뮤지컬의 여주인공은 다름아닌 김준아(김규리)였다. 이도하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한편 최위진(김로운)은 진라희가 왜 MK그룹에 찾아갔는지를 숨기며 전성희(한승연)를 놀렸고, 함께 맥주를 마시던 전성희는 필름이 끊겨 최위진과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옷을 벗은채 최위진과 동침한 사실을 안 전성희는 멘붕했고, 최위진은 "옷을 벗고 잤을 뿐 아무일 없었다"며 시치미를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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