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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 팩하지? 머리 복잡할 땐 이게 최곤데"
무엇보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5회분에서 오소녀가 최미카-이도하의 수명시계를 보는 '대 반전'이 펼쳐지며, 최미카 외에 수명시계를 보는 또 다른 사람으로 깜짝 등판해 소름을 안긴 터. 더욱이 오소녀는 최미카가 보지 못하는 이도하의 수명시계를 찾아낸 후 "61년, 아주 행복하고, 어쩌면 아주 아플지도 모르는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을 걱정 섞인 눈빛으로 바라봐, 수명시계에 관한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미카가 오소녀와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수명시계 여인'들의 투샷이 포착됐다. 오소녀의 병원에 최미카가 찾아와, 초코과자를 안주 삼아 소주팩을 들이키며 속내를 고백하는 장면. 잔뜩 먹구름이 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는 최미카와 달리, 오소녀는 '짝다리'를 짚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팩소주에 빨대를 꽂고 있어 대조를 안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성경은 촬영 전부터 속상하고 우울한 감정에 몰입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모습으로 괴로운 속마음을 표현했다. 김해숙은 잔뜩 풀죽은 이성경을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표정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깊은 눈으로 이성경에게 담담한 조언을 건네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방송에서 '우리 미카'와 '오여사님'이라는 애칭을 쓰며 남다른 '여여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두 사람이 돌아오는 방송에서는 한결 깊어진 대화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길 것"이라며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두 여인의 의미 있는 만남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운명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이도하의 첫사랑 김준아(김규리)가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깜짝 등장하면서, 멈춰 있던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다시 카운트다운하는 '충격 반전'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7회는 11일(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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