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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김경남-김서형이 간담을 서늘케 하는 악행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장기용과 진기주를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험인물 3인 중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윤희재(허준호 분)와 박희영(김서형 분)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희영은 도진과 재이가 만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희재에게 두 사람이 재회한 사실을 일부러 상기시키며 자극했다. 이에 희재는 살기를 드러내며 그녀에게 대적했고, 살얼음판을 걷는 듯 얼어붙은 분위기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희재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와 함께 희영은 재이가 망치를 배달 받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기사로 이슈화시켰다. 그녀도 도진과 재이를 향한 집착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진이 '망치 배달 사건'의 담당 형사를 자처하며 재이를 지키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주택가 피습 사건'과 '망치 배달 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허준호 선배와 김경남 배우, 그리고 특별출연이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서형 배우까지 세 분 덕분에 '이리와 안아줘'만의 독특한 스릴러 장르가 탄생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면서 "마지막까지 세 분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해 결방되고, 14일 목요일 밤 10시 15-1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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