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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음악 예능의 시초로 거듭난 '히든싱어'는 2013년 10월 시즌2, 2014년 8월 시즌3, 2015년 10월 시즌4까지 이어가며 JTBC 최다 시즌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고 3년만인 오는 17일부터 대망의 시즌5로 다시금 시청자를 찾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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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화된 '히든싱어5'에 대해 "시즌4까지는 황소개구리 한 마리가 있더라. 개인적으로 시즌1 때까 가장 좋았다. 업그레이드는 내 얼굴이 아니다. 진짜 업그레이드는 능력자들의 실력이다. 예전 어떤 편에서는 비슷하긴 하지만 가창력이 아쉬웠던 분들도 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가창력까지 겸비한 실력자들이 등장한다.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것 외에 실력자의 노래를 감상하는 재미도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관련해 조승욱 CP는 "모창자에 대한 부담감이 정말 크다. 가수들도 '나와 똑같은 실력자가 있나?'라며 기대하고 있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철렁한다. 모든 제작진이 주말 없이 고생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보장성이 없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진짜 가수의 감성까지 카피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어려움을 매주 극복하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비하면서 3년 만에 복귀한다는 지점이 가장 부담이었다. 3년 만에 시청자의 기호와 방송 환경이 많이 달라졌더라. 전처럼 '히든싱어'가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가장 큰 난제였다. '히든싱어'의 초심을 잃지 않고 가수를 따라온 실력자들의 발자취 등을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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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현무는 "'무한도전'을 통해 HOT 재결합 가능성을 보이지 않았나? 무조건 우리도 강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히든싱어'의 매력은 싱크로율이다. 강타 본인도 이야기 했지만 본인을 닮은 사람을 못 찾았다고 자신했다. 그걸 깨주고 싶었고 와서 체험하길 바랐다. 솔직히 강타의 모창을 따라한 사람을 잘 못봤다. 가수와 팬이 만나 만드는 콘서트라는 장점도 있다. HOT가 '무한도전'에 이어 '히든싱어'로 재결함 가능성을 높여주길 바랐다. 실제 녹화 때도 HOT 팬들이 너무 좋아했다. 은지원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 많이 마주쳤는데 '히든싱어5'만큼 얌전한 모습은 처음이었다. 마치 원정경기 온 선수 같았다. 아무래도 HOT 팬들이 신경이 쓰인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희정 PD는 "HOT와 젝스키스 팬들의 미묘한 신경전도 큰 재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2회에는 전인권이 출연하고 3회는 싸이다. 4회에는 케이윌이, 5회에는 린이 준비됐다. 하반기 가수 라인업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전현무는 "개인적으로 조용필, 박효신, 김동률, 나얼을 빅4로 여기고 '히든싱어'에 꼭 섭외하고 싶다. 예전부터 제안을 많이 드렸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 네분은 꼭 한 번 '히든싱어'에 모시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3년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를 초조해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혀 초조하지 않다. 그만큼 재미를 보장하고 자신한다. 어떤 편이라고 공개할 수 없지만 실제로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편도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히든싱어5'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시즌5가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