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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리치맨'이 김준면과 하연수의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짙어지는 핑크빛 기류 속 이유찬은 도산 위기의 넥스트인을 위해 묘수를 내놓았다. 바로 빅파일을 다시 만드는 것. 배상금을 요구하는 태산전자 임원들 앞에 선 그는 실패한 적 없는 천재적 실력과 확신에 찬 자신감으로 그들을 설득시키며 투자금 500억 유치까지 성공했다.
이유찬과 김보라 역시 밀당의 종지부를 찍었다.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그녀를 붙잡은 이유찬은 서투르지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사랑해"라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폭발시키며 환호케 한 대목.
1년 후, 여전히 넥스트인에 자리한 이유찬은 죗값을 치르고 돌아온 민태주(오창석 분)와 다시 주먹을 맞대 울컥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보라가 깜짝 등장, 넥스트인 식구들이 모두 모인 앞에서 이유찬과 김보라는 반가움의 입맞춤을 나누며 100%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처럼 '리치맨'은 이유찬과 김보라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물론 민태주, 민태라까지 네 명이 얽히고설키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찬이 김보라를 만나면서 점차 소통하고 변해가는 모습이 재미와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꽉 붙잡았다.
뿐만 아니라 안하무인 까칠남에서 서툰 츤데레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 김준면(이유찬 역), 언제나 긍정이 넘치는 능동 여주를 보여준 하연수(김보라 역), 현대판 키다리 아저씨에서 흑화 연기까지 소화해낸 오창석(민태주 역), 이 시대의 쿨한 신여성으로 변신한 김예원(민태라 역) 네 배우들의 색깔로 원작과 다른 매력의 '리치맨'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박성훈(차도진 역), 윤다영(박미소 역), 최광일(남이사 역), 최지나(정차관 역), 이재진(강찬수 역), 공서영(오세연 역), 김이안(장팀장 역), 정요한(스티브 역) 등 수많은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극을 쉴 틈 없는 볼거리로 가득 채웠다.
이렇듯 16회 동안 흥미진진한 로맨틱 코미디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리치맨'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에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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