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곽시양이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준비한 것들에 대해 말했다.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 AD406 제작). 극중 자신의 살인사건을 본 목격자 상훈(이성민)을 끝까지 쫓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태호 역을 맡은 곽시양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
이날 곽시양은 극중 강렬한 살인마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부터 준비하며 설레기도 했고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중요한 인물이라서 잘 해내야되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그 긴장감을 이성민 선배님이 '잘하고 있다'고 많이 풀어주셨다. 감독님도 많이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격자' '악마는 보았다' 등 유명한 살인마 캐릭터를 답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어떻게 하면 태호라는 역할에 차별화 시킬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 전에 '추격자' '숨바꼭질' 등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혹시 내가 그런 영화 속 살인마 캐릭터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 영화는 생활밀착형 영화다보니까 현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말 나올 수 있는 행동 같은 걸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한편, '목격자'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2015)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