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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뜨거운 눈물로 각성했다.
배민정은 여전히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한강호 또한 분노했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곤 장정수에게 항소를 권하는 일 뿐이었다. 결국 그는 "가해자 반성문이 대필이다. 법정에서 거짓 진술 한 거니까 증거가 될 거다. 죄송하다. 나 같은 놈이 재판 맡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한강호는 형 한수호(윤시윤)의 행세를 하며 돈에 욕심을 냈다. 그러나 가해자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의 피맺힌 절규에 귀를 열기 시작하며 조금씩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자신의 판결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씻지 못할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며 판결의 무게를 몸으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윤시윤은 법 위에서 군림하는 뻔뻔한 자들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까. '친애하는 판사님께' 11,12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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