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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보이스2'가 싸이코패스 형사 이진욱의 시선강탈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러나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어떤 사연이 그를 감싸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3년 만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가면남' 때문이었을까. 공개된 스틸컷의 도강우는 악몽에서 깨어난 듯 땀을 흘리며 선반에 기대 서 있다. 그의 참담한 표정엔 나형준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3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가면남'을 검거하지 못한 죄책감이 드리워진 듯하다. 이밖에도 그의 심상치 않은 이력과 범인의 눈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2화 방송에서 골든타임팀에 합류했지만, 팀장으로 발령된 첫날, 출근하지 않지 않은 도강우. 센터에 코드제로 사건이 터진 시각, 도강우는 "어떠한 돌출행동도 용납 못한다"는 강권주의 말을 어기고 전혀 다른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어느 모텔 앞에서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수상한 남성을 마주하는 숨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그 수상한 남성은 도강우가 좇던 '가면남'이 맞을까.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