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람이 좋다' 김종진이 30년지기 전태관과의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김종진은 아내마저 먼저 암으로 떠나 보내고 홀로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전태관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처음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지금도 많이 울고 있다. 정말 중요한 사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 아팠을 때... 그걸 보고 나니까 제가 너무 아프더라. 하지만 제가 아프다는 말은 못했다. 전태관씨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고백했다. 현재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해 후배 가수들과 헌정 앨범을 준비 중이다.
김종진은 이날 방송 최초로 난청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실패를 딛고 재혼이라는 어려운 난관을 거쳐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한 김종진-이승신 부부.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혼커플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김종진은 이승신과의 결혼에 대해 "한번 이혼을 겪은 사람들은 막연한 재혼에 대한 공포가 있다. 이 사람과 다시 결혼하게 되면, 결혼할 이유를 찾는 것보다는 깨지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게 아닐까라고 막연한 공포를 갖고, 그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게 대부분이다"라며 "저에게도 넘으면 안 되는 선을 넘지 않는 연륜과 경험이 생겼으니까 이제는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승신은 남편에 대해 "음악 외에는 관심이 없다. 음식을 해놓고 나가도 하루종일 굶는다"면서 "무대에 있는 모습이 가장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