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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친애하는 판사님께' 폭풍 스토리 속에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물론 이는 박재형이 한수호에게 쌍둥이가 있음을, 자신이 납치한 것이 한수호가 아닌 그의 동생 한강호라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기 때문이다. 박재형은 놀란 채 사라졌다. 한수호는 그제야 동생 한강호의 상태를 확인했다. 한강호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한강호는 한강호가 자신의 삶에 단 한 번도 도움된 적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블랙박스 USB만 빼내 사라져버렸다.
아침이 되어 정신을 차린 한강호는 집으로 돌아와 천천히 자신을 노리는 것이 누군지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박재형의 존재를 알아냈다. 동시에 사라진 줄 알았던 한수호가 서서히 움직인다는 것도 확인했다. 한강호보다 앞서 한수호가 박재형의 형 사건파일을 찾아간 것이다.
여기에 송소은을 향해 깊어지는 한강호 마음 역시 폭풍 같은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전과5범에 그저 뇌물 10억을 챙기기 위해 판사 행세를 시작한 한강호가 "누군가를 좋아하려면 정말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송소은의 마음에 가슴 아파하며, 그럼에도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한 것. 이 마음이 향후 한강호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강호와 한수호의 대결. 엄마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쌍둥이 형제의 존재를 알고, 더 맹렬하게 살해위협을 예고한 박재형과 방우정(한수연 분). 그야말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반환점을 돌며 더 폭풍 같은 스토리를 펼쳐내고 있는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다음 이야기가 미치도록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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