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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보영의 로맨스에 '실패'란 없다.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이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대작 영화를 꺾고 5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첫 주에만 9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너의 결혼식'은 첫 주에 7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한국 로맨스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2012년 개봉작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 누적관객수 411만3446명) 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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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의 로맨스는 드라마에서도 통했다. 2015년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양서윤)을 통해 '로코 요정'으로 우뚝 선 것. 당시 음탕한 처녀 귀신에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박보영의 열연과 조정석과의 케미에 힘입어 '오 나의 귀신님'은 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하트 투 하트' '슈퍼대디 열' '구여친클럽' 등 연이은 금토극의 부진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tvN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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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여자와 이런 여자가 운명인 남자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이석근 감독의 장편 영화 연출작. 박보영, 김영광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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