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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이 시작부터 대박을 예고했다.
이처럼 '백일의 낭군님'은 첫회부터 왕권을 둘러싼 궁중암투와 비틀린 왕세자의 운명, 그리고 엇갈린 이율과 홍심의 인연 등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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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캐릭터 설명 및 서사 풀이에 집중하기 때문에 구성이 조금 산만하고 툭툭 끊기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지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고급스러운 영상미와 거미가 부른 OST가 감미롭게 거친 연출을 감싸며 드라마의 매력을 더했다.
이에 '백일의 낭군님'은 1회부터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은 평균 5%, 최고 6.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2.6%, 최고 3.5%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tvN 월화극 첫회 시청률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청춘사극은 유치하고 뻔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부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앞으로 '백일의 낭군님'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이을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분 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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