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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합법적 부부 따로 살아보기 프로젝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 시즌3'(이하 '별거가 별거냐3')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수홍, 박지윤, 김태원, 이현주, 임성민, 마이클 엉거, 김나니, 정석순, 배기성, 이은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즌3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 '별거나 별거냐' 시즌 사상 최초의 국제 부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국악인과 무용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자랑하는 김나니·정석순 부부, 미모의 띠동갑 아내를 만나 큰 화제를 모았던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수홍과 박지윤이 지난 1, 2시즌에 이어 MC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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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태원은 아내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거에 대해 "김태원 결혼한지 25년이 됐다. 아내와 만난 건 35년 됐다. 기러기 아빠로서 별거를 시작한건 14년이 됐다. 오래 같이 살았지만 개인의 일상은 보기 힘들다. 제가 없을 때 아내의 모습, 아내도 마찬가지다. 이 방송은 그런 모습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뜻깊은 방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태원씨가 아들과 돈독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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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나 별거냐' 최초 국제 부부인 임성민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남편과 함께 해서 즐겁다. 저희는 사이가 너무 좋아서 실제 생활에서는 별거를 하지 않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체험을 해보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떨어져 살아보면서 기분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시즌3까지 인기리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하게 돼 기쁘다. 저희가 굉장히 재미있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다른 커플을 보니 우리가 심심하게 사는거더라. 앞으로 치열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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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무용가 정석순과 판소리 명창 김나니 부부도 이야기를 꺼냈다. 김나니는 "'불후의 명곡'에서 방송을 한적 있지만 부부 예능은 처음이다. 무대위에서 모습고 일상의 모습은 다른데 어떻게 받아드려 주실까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든다.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정석순은 역시 "첫 예능을 와이프와 함께 해 좋은 것 같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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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부부 배기성 이은비 부부도 이야기도 입을 열었다. 배기성은 "작년 11월게 결혼해 1년이 채 안된 새내기 부부다. 처음에는 이프로그램을 안한다고 했었다. 1년도 안된 부부가 나와서 뭘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남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얼마나 아내에게 눌러사는지 느끼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혼하신 남자분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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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별거가 별거냐3'는 9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