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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인성X배성우X박병은X남주혁, '안시성' 우애 폭발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00:3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라디오스타'에 영화 '안시성' 출연 배우들이 떴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영화 '안시성'의 네 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함께하는 '갑옷을 벗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조인성은 다수의 드라마, 영화의 주역으로 작품마다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어느덧 데뷔 21년 차에 접어들었다.

조인성은 모두의 환호 속에 등장했고 "MBC는 시트콤 '논스톱' 이후 16년 만이다. 무엇보다 상암은 처음"이라며 "막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셨다"며 자신이 직접 '라디오스타' 조합을 꾸린 사실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는 조인성이 출연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MC들은 "구걸에 가까운 캐스팅은 처음이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차태현과 친해서 언젠가는 한 번쯤은 나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이해관계가 맞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날 배성우는 최근 운동에 빠지게 된 사실이 언급됐다. 박병은은 "헬스장에 같이 갔는데 배성우가 속도를 16에 놓고 뛰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배성우는 "몸을 막 만든다기 보다는 나이가 느껴지니까"라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주혁은 조인성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감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가 놀란 이유는 조인성이 대접한 '사과'였다고. 남주혁은 "빨간색 사과였다. 슬라이스로 잘라줬다. 저는 그런 걸 처음 봤다"며 순수한 모습을 뽐냈다. MC들은 "백설공주냐"며 귀여워했다.


박병은 역시 "조인성이 제주도 국수를 해준 적 있다"며 조인성의 손재주를 인정했다. 조인성은 "대충 먹을 때도 있지만 웬만해서는 잘 차려 먹는 편"이라며 남주혁에게 "자주 해줄 게"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남주혁은 게임 덕후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총싸움 게임을 위해 백만원이 넘는 고가 이어폰을 샀다는 그는 "이어폰을 발소리를 못 들으면 큰일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병은은 성동일 덕분에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2년 동안 쉴 틈 없이 일을 했다. 쉬면서 한 달간 좋아하는 낚시를 하려 했다. 그때 성동일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좋은 거 있다 하자'고 말하시고 끊더라. 그렇게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병은은 자신이 배성우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 다닌 시절 현금 300만원을 빌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빌렸다"면서 배성우가 자신의 전화를 받자마자 계좌번호를 부르라고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MC들은 배성우의 인성을 극찬했다.

그런가하면 '안시성'에 출연한 설현(AOA)이 박병은 식 엉뚱한 아재개그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박병은은 영화 '안시성'에서 선보일 액션의 맛보기로 칼을 들고 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서도 아재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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