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 현영, 주부 9단의 눈썰미와 입담 "감칠맛 나는 예능美"

기사입력 2018-10-04 09:0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수미네 반찬' 현영이 감칠맛 나는 예능미로 프로그램의 맛을 살렸다.

3일(수) tvN 예능 '수미네 반찬'에 게스트 출연한 현영이 박학다식하면서도 사랑스런 입담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현영은 김수미와 2005년 MBC '안녕, 프란체스타 시즌3'와 영화 '가문의 수난'에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소금구이에 이어 전어회무침, 소고기우엉조림, 고들빼기김치, 고구마순 갈치조림 등의 레시피를 전수했다. 현영은 샘플까지 보여주는 친절하고 정확한 설명으로 장동민의 자리를 위협하는 '권력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특히 현영은 특유의 애교와 다정한 말투로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선사하며 쉐프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현영은 주부 9단 다운 눈썰미 있는 맛평가와 함께 감칠 맛나는 입담으로 예능감까지 끌어냈다. 정확한 레시피 없이 눈대중으로 이뤄지는 김수미의 요리에 "이럴거면 레시피는 왜"라며 예능감 넘치는 소감으로 웃음을 끌어낸 것은 물론 "그냥 조림향이 아니고 생각향이 더해지면서 더욱 좋아졌다", "고구마순이 갈치조림의 국물을 머금고 있다가 팡팡 터져서" 등 경험에서 우러난 주부 9단의 감칠맛 맛 평가로 요리 예능의 맛을 더했다.

한편, 현영을 비롯한 '수미네 반찬' 식구들과 둘러앉아 식사를 하던 김수미는 "이렇게 가족끼리 먹는 밥은 오래간만"이라고 말문을 열며 "맨날 식구들이 (밖에서) 밥을 먹고 오니까 싱크대에 서서 혼자 먹는다. 그래서 주말에 사위하고 딸이 온다 그러면 막 설렌다"고 고백해 요리에 담기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되새기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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