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박지빈이 처참한 몰골의 괴남자와 '실험실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정찬중(박지빈)이 밀폐된 연구실 속에서 묶여있는 한 남자에게 다가가 흥미로운 눈빛을 빛내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찬중은 온 몸에 핏줄이 부어올라 터지기 직전인 용우(홍인)의 상태를 보고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신나는 구경을 하듯 가까이 다가서서 이리 저리 지켜보다가, 결국 살기등등한 눈빛을 마주하게 된다.
지난 1,2회 분에서 찬중은 겉으로는 '공익'을 위해 연구하는 제약회사 대표이지만, 자신의 죽은 아버지에게 "뒈진 늙은이"라고 호칭하는가 하면, 연구진에게 자식까지 들먹이며 협박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던 상황. 극악한 성미를 여과 없이 보여줬던 찬중이 과연 실험실에서 또 어떤 잔인한 일을 벌인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윽고 호기심과 흥미로움, 열망이 뒤섞인 강렬한 눈빛을 드러내며 극악스러운 맞대결을 완벽히 표현했다. 특히 실험체에 대해 아기 같은 순수함을 드리우며 즐겁게 다가서는 장면은 현장 스태프들마저 오싹하게 만드는 강렬한 스릴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장면이라,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두 힘을 합쳐 많이 준비했다"라며 "'배드파파'는 애잔한 아버지의 인생, 그의 손에 들어간 신약, 거기에 기묘한 사건들까지 얽히게 되면서 점점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드파파'5, 6회 분은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