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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 배우 이선빈이 "아이돌 데뷔에 미련이 없다"고말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 극중 활을 든 민초 덕희 역을 맡은 이선빈이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개봉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 '창궐'에서는 박종사관(조우진)의 누이동생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여장부 덕희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유자재로 활을 가지고 노는 뛰어난 액션 실력을 보여주며 야귀떼에 맞서며 남다른 존재감을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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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데뷔에 미련은 없냐'는 질문에 이선빈은 "이제는 감히 제가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저도 연습생때 대학생 행사도 다니고 다른 걸그룹 노래 커버하고 그랬다. 굉장히 힘들었다. 아이돌은 정말 보통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아이돌 분들을 보면 이제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인 것 같다. 그분들을 볼 때마다 내가 감히 아이돌에 미련을 가지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궐'은 '공조'(2017) '마이 리틀 히어로'(2012)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이선빈, 조달환 등이 가세했다. 10월 25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유영준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