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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나혼자 산다]의 '충재송'으로 더 알려진 '별 빛이 내린다'와 곡의 주인공 안녕바다. 밴드 활동 10년을 맞이한 안녕바다가 정규 5집 <701>의 part2인 <701> B-side를 11월 2일 정오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올해 4월 평범하고 담담한 일상을 편안한 사운드로 풀어내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701> A-side의 다른 반쪽으로 좀 더 쓸쓸하게 감정을 다룬 음악들을 수록, 두 앨범이 합쳐져 <701>이라는 정규 5집이 완성되었다.
할아버지의 부고를 전해 듣고 느꼈던 감정을 담아낸 <소식>,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난 뒤 후회로 얼룩진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남겨진 사람들>, 아무도 찾지 않는 비 내리는 방 안의 풍경을 담백하게 풀어낸 <빗소리마저 아픈 날>, 소중하게 간직하고 품어왔던 꿈과 마음, 열정과 사랑의 실종을 안타깝게 붙잡아 보는 <꿈의 실종>, 어지러웠던 한해를 하얗게 지워주는 지우개를 닮은 노래 <Snow waltz>, 아름다운 바다로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고 그와의 추억을 아름답게 기록한 <byebyesea>까지 하나의 짙은 감정선은 앨범의 끝나는 순간까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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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사운드는 어느 때보다도 밀도 있게 응축되었고, 노래를 들을수록 자신만의 감정에 오롯이 빠져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701> B-side 발매와 함께 11월 9일과 10일은 서울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17일은 부산 오즈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2018년에도 계속해서 다양한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감성 밴드로서의 이미지를 자리매김한 안녕바다는 정규 5집 <701>을 통해 총 11개의 신곡을 발표하고, 이번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보다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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