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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번엔 절대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지난 29, 30회 방송에서는 12년 전 이수연의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이수연을 버리고 도망친 서인우의 '뒷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부장(윤주만) 무리들에게 잡혀 가차 없는 폭행을 당한 서인우가 "아까 팔 다리 부러진 놈, 아직 살아있으면 숨통마저 끊어 놓게"라고 으름장을 놓는 조부장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동생은 내버려 두세요"라고 절박하게 부탁했던 것. 피투성이가 된 채 눈물을 쏟는 서인우의 절절한 본심이 절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이동건은 그간 신회장의 지시에 따라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공항 냉혈남'으로서 날 서린 포스를 뿜어내다가도, 동생과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츤데레'의 정석 캐릭터로 열연하며, 누구보다 감정의 진폭이 큰 연기를 펼쳐왔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최종회 방송을 통해 형 이동건과 동생 이제훈이 그동안 벌여왔던 갈등이 어떤 반향으로 매듭지어질지, 두 사람이 그려낼 애증의 '브로맨스' 결말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한 채 비밀스럽게 생활해왔던 이수연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던 중 조부장의 무리들에 끌려가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한여름(채수빈)이 미스터장(박혁권)으로부터 이수연의 웨어러블 폭주를 멈추게 만들 '방전기'를 건네받는 모습이 그려져,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결말을 보이고 있다. '여우각시별' 최종회는 26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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