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그룹 정준혁이 11월 월말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며 C그룹의 놀라운 반란을 시작했다. C그룹 박정우가 2위, 천재 보컬 방예담은 4위에 그쳐 충격을 선사했다. 영원한 1등도, 영원한 A그룹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리얼 경쟁 YG' 스타일이었다.
첫 선을 보인 J그룹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J그룹의 무대가 끝난 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한국팀의 완패야 완패. 일본 연습생들이 독보적 1등이다"라며 분발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개인 평가에서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 졌다.
각 그룹 연습생들의 추천을 받아 그룹 A의 김준규, B의 장윤서, C의 이인홍, J의 하루토가 비주얼 대표 대결로 시작을 열었다. 이중 하루토는 '만찢남'의 매력을 드러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토는 일본에서 빅뱅 승리와 만남으로 시선을 모았다. 승리는 하루토에게 "나도 어렸을 때 '왜 나만 혼나지'라고 생각했다. 지나고 나니 그게 다 애정이었더라. 혼났다고 풀 죽지 말라"고 본인의 경험을 빗댄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세 번째 대결은 막내라인인 C그룹 정준혁과 A그룹 최현석의 대결이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최혁석에게 "MSG가 너무 많다. 모션이 랩을 앞서간다. 좀 구수한 맛이 좋겠다"며 혹평을 보냈다. 반면, 정준혁은 최현석 앞에서 당당하고 파워풀한 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혁의 나이 답지 않은 거침없는 랩핑에 최현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대결은 최고의 맞대결로 보컬 천재 방예담과 박정우의 대결이었다. 방예담은 자작곡으로 스타일리시한 무대를 선보였고 박정우는 아델의 노래를 담백하면서도 소울풀하게 해석했다. 두 연습생의 무대 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정우를 향해 "넌 어디서 왔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정우는 15살인데 음정도 정확하게 힘도 좋고 감정선도 좋다"며 극찬한 반면 방예담에게 "자작곡이 그렇게 트렌디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왜이렇게 평범해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 상위권 반란을 예고했다.
이는 충격적인 1차 월말평가 순위가 발표로 이어졌다. 1등은 당당한 랩핑을 선보인 C그룹 정준혁이었다. 방예담과 맞대결한 박정우는 정준혁에 이어 2위에 올라 대반전의 결과를 연출했다. 정준혁과 맞대결한 최현석은 11위, 방예담은 4위였다.. A그룹의 김도영은 13위, 이병곤은 17위, 김승훈은 19위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충격을 안겼다.
'YG보석함' 2회 공개 후 브이라이브 실시간 댓글창도 뜨거웠다. "마지막 회까지 데뷔조는 알 수 없을 듯" "와 노래 잘한다 소울이 가슴을" "정말 귀엽고 동굴같은 랩톤 깜짝이야" "정우 목소리가 와~" "하루토 묘한 매력이 있는 듯" "예담이를 울리지 마라" "준혁이 진짜 잘한듯" "예담이 하고 싶은거 다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쫄깃한 결과" 등 트레저 메이커들의 응원 대결도 거세지고 있다.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통해 2019년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총 10화로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공개된다.
<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V앱)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