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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이 첫 방송부터 높은 화제성으로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이먼 도미닉은 가수 엘로를 추천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이 친구가 저와 슬픈 공통점이 있다. 저는 왼쪽 눈의 망막이 손상됐는데, 엘로는 왼쪽 귀가 안 들린다"며 "만약 엘로의 팬클럽이 생긴다면 제가 회장할 생각이 있다"는 강력한 추천까지 덧붙였다. 엘로는 자신의 곡 '오사카'를 선곡해 열창했지만, 팬 마스터 4인 중 김이나만 팬으로 끌어들였고 3인의 마음은 얻지 못했다. 보아는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결국 현장 투표에서도 188표에 그쳐 탈락후보가 됐다.
이밖에 타이거JK&윤미래 부부도 '더 팬'을 찾았다.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원석 스타를 발견했다는 윤미래는 "목소리에 끌린 친구다. 제 음악의 딸"이라며 수줍게 소개했고. 타이거 JK 역시 "고음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노래를 속삭이듯 한다"는 독특한 매력들을 덧붙였다. 유희열은 "딱 제 스타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그 기대감 속에 '비비' 김형서가 등장했다. 김형서는 윤종신의 '환생'을 선곡해 특유의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이지적인 마스크와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김이나는 "날 가져요"라며 푹 빠진 보습을 보였고, 유희열은 팬이 아닌 "김형서의 팬 마스터가 되겠다"며 강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김형서는 역대 최고 득표인 286표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더 팬'은 첫 방송부터 매력 넘치는 예비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임지민', '김형서', '비비', '박용주' 등 검색어 줄 세우기까지 기록해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 공개된 클립동영상 평균 조회수는 서울 서대문구 KT 화재 때문에 늦은 업로드에도 1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고, '푹 POOQ' 등 주요 VOD 사이트에서는 신규 프로그램임에도 방송 직후 '다시보기 TOP3'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역시 김형서, 박용주 등 예비스타들의 이름은 물론 이들이 부른 음원과 원곡 검색량이 늘면서 검색어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더 팬'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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