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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진짜 다큐멘터리를 찍는 아이돌이 나타났다. 바로 인피니트 엘과 성열이다.
포토에세이를 발간할 정도로 수준급 사진 실력을 갖고 있는 엘. 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토그래퍼를 맡아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험난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혹등고래의 꼬리를 꼭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엘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촬영에 당황하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성열은 드론과 수상스포츠 취미를 내세웠다. 평소 수상스포츠를 좋아했던 성열은 이하늬와 함께 수중 촬영에도 도전, 혹등고래를 찍기 위해 바다 입수까지 했다. 특히 혹등고래의 생동감을 담기 위해 개인 드론 장비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또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팀의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한편 내일(30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동물의 사생활' 2회에서는 드디어 어미와 새끼 혹등고래를 만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 초보 다큐멘터리스트들은 혹등고래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수중촬영을 통해 생생히 포착하는데 성공했다는 후문. 타히티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멋진 고래 쇼에 이어 귀를 간질이는 혹등고래의 노랫소리까지. 자연이 허락한 신비롭고 장엄한 볼거리를 담아낸 '동물의 사생활'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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