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신하균이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 긴장감 100%의 숨멎 엔딩을 완성시켰다.
그러던 중, 선재가 살해 도구인 망치를 반려견 사체 속에 감추고 이를 화장시켰다는 사실을 알아낸 태석은 선재 앞에서 반려견 유골 항아리를 엎었고 그 속에서 망치가 아닌 배여울(조이현)의 이름표가 나오는 충격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우태석이 나쁜 형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트라우마이자 과거 자신이 보호해주지 못한 목격자 배여울의 흔적이 왜 은선재에게서 다시 나왔는지, 배여울과 은선재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 대목이다.
신하균은 사건을 파헤치고 이설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차갑고 냉철한 나쁜 형사의 면모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반면 배여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사부터 장형민의 추락사고 이후 팀원들을 지키려는 모습, 그리고 아내 해준과의 스토리에서는 우태석의 따뜻한 인간미까지 표현했다. 이렇듯 신하균은 냉정과 열정을 넘나드는 연기로 나쁜 형사 우태석의 입체적인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