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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땐뽀걸즈' 이주영이 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달 전, 술집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한 남자를 이성을 잃고 때리는 바람에 보호관찰 중이던 혜진은 소년원에 갈 위기와 퇴학 위기에 처했다. 규호쌤은 교장과 보호관찰관을 설득해 이를 막았고, 땐뽀반에 들어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후 혜진은 다리가 아프다며 연습을 빠지고 댄스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혼자서 스텝을 밟으며 힘든 일들을 잊고 춤의 진짜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회 전 날 야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서 다리를 다쳤고, 시은과 땐뽀반 아이들에게 술 마시고 놀다가 다리를 다친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됐다. 그럼에도 "맨날 술먹고 남자아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니 지금 그라고 다니는 게 멋있는 줄 아나?"라는 시은의 날선 물음에 사고를 당한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되레 "그래! 찐따 같이 니처럼 문제나 풀고 있는 아보단! 왜 부럽나?"라고 답한 혜진. 진심을 전하지 못 하는 그녀에겐 한 달 전 사건 외에도 남들에게 말 못할 아픔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주영이 겉만 봐서는 흔한 문제아처럼 보일 수 있는 혜진의 내면을 섬세히 풀어내고자 연기부터 메이크업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아픔을 숨기고 아이들 앞에서 센 모습을 보이기 위해 냉랭한 얼굴로 거친 말을 내뱉고 있지만, 규호쌤과 땐뽀반 아이들, 그리고 댄스스포츠를 만나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안정을 찾아가며 진정한 관계,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귀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변화하는 혜진의 모습이 기대되는 '땐뽀걸즈', 매주 월화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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