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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공복자들' 김준현-유민상과 노홍철-배명호가 24시간 자율 공복을 시작했다.
7일 방송된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배명호, 미쓰라&권다현 부부가 공복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복자들'은 '건강관리', '다이어트', '더 잘 먹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 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긴다.
김준현-유민상은 짝을 이뤄 함께 1박 2일을 보내며 공복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공복 전 샐러드와 비빔국수를 먹으며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먹방계의 신'으로 불리는 김준현은 39년 만에 생애 첫 공복에 도전하는 이유로 "나이도 40살이 됐고, 건강에 신경쓸 때가 됐다. 그리고 먹방을 평생 하기 위해서 위장을 쉬게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24시간 공복 시작 전 공약을 걸었다. 각각 '통영 가서 직접 딴 굴로 요리하기'와 '직접 공수해 온 과메기로 요리해주기'를 공약으로 걸었다. 이어 공복 전 체중을 쟀고, 유민상의 몸무게는 141KG, 김준현은 123.5KG이었다.
드디어 두 사람은 24시간 자율 공복을 시작했다. 티비 속 자신들의 먹방을 보며 군침을 삼키던 이들은 바로 취침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의사의 조언대로 공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영장을 찾았다. 어머님들과 함께 아쿠아로빅을 하며 열심히 운동했다. 운동을 마친 후 두 사람은 통닭 냄새 참기 대결을 펼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노홍철-배명호도 공복 파트너로 함께했다.
노홍철과 배명호는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 위해 부산 투어를 시작했다. 노홍철은 배명호를 감시하기 위해 부산에 갔다며 어린시절 자신도 부산에 살았다고 밝혔다. 알고보니 배명호는 노홍철의 고향 동생이었고, 두 사람은 반가움의 인사를 한번 더 나눴다.
배명호는 노홍철을 데리고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 국밥을 먹으러 향했다. 국물을 먹자막자 노홍철은 웃음을 지으며 "유민상이 먹으면 난리나겠다. 정말 맛있다"며 맛에 감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빵천동의 3대 빵집을 찾아갔다. 이들은 부산 빵 맛집 투어를 다녔고, 각 빵집마다 유명한 빵들을 먹으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두 사람도 24시간 공복 시작 전 공약을 걸었다. 배명호는 노홍철에게 "혹시 수염 잘라보신 적 있냐"고 물으며 "저에게 수염을 자른다는 건 정말 큰 의미다. 한번 걸어보겠다"고 서로의 털을 깎는 공약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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