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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장나라가 믿었던 최진혁에게 배신당하는 충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며 최고시청률 14.9%로, 수목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혁(신성록 분)과 유라(이엘리야 분)의 유람선키스를 목격했던 써니(장나라 분)가 눈시울을 적시다가 어느덧 다리 난간에서 떨어지려는 한 여성(박규리 분)을 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어 써니는 그 여자의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그대로 조언하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써니는 이혁을 찾아가서는 자신이 황제의 아내인지 그리고 황제전에서 잠을 잤는지 따져 물었다. 그러다 그가 유람선에서 늦게까지 10주년 행사 회의했다는 그의 말에 믿기도 했다. 그리고는 투신하려는 사람을 살린 걸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혁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기도 했던 것.
이밖에 태후(신은경 분)가 이윤(오승윤 분)을 찾아갔지만, 그가 도망치자 망연자실하는 모습, 그리고 이윤과 통화한 이혁이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또한 강희(윤소이 분)가 자신의 딸 아리(오아린 분)을 여황제로 내세우기 위해 수상(고세원 분)과 은밀하게 협상을 하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를 통해서 이혁과 유라의 밀회를 지켜보던 써니가 카리스마있게 대처하는 모습, 그리고 믿었던 우빈에게 배신당하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라며 "과연 이 위기를 그녀가 어떻게 감당하게 될지 13일 방송분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감독이 손잡은 이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5회와 16회는 13일에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