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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는 28일 "고소인 측은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과장 왜곡하는 것을 멈추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형제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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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변호사를 선임,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문영일 프로듀서를 상습 및 특수 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이정현 대표와 미디어라인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미디어라인 측은 이석철과 이승현 등 멤버 4인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리고 26일 대대적인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방조 및 교사, 협박 혐의 등을 부인하고 이씨 형제와 그 부친의 추가 폭행 및 절도 혐의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이석철-이승현 측은 기자회견 종료 후 "피해자들에 대한 2차, 3차 가해를 중단하고 수사와 재판에 성실하게 임해주시기 바란다. 폭행을 체벌이라 말만 바꾼다고 해서 폭행 사실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이승현 부친 또한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아이들을 때린 적 없다. 이 부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씨 삼 부자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본인 소유의 악기를 들고 나온 것이다. 미디어라인은 회사에서 악기를 사주지 않아 이석철이 드럼과 퍼커션 등 수천만원 어치의 악기를 자비로 장만해 회사에 두고 있었다. 전자드럼은 김창환 회장이 준 것으로 생각하고 본인 소유 악기를 갖고 나올 때 같이 갖고 나온 거다. 돌려달라면 바로 돌려줄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리고 미디어라인이 다시 한번 3차 재반박에 나서며 사건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폭행이 있었다'는 것 외에는 정황증거 뿐인 지리멸렬한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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