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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물의 사생활' 문근영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돌아온다.
◆ "다큐멘터리 연출, 사명감 생기고 정말 멋진 일"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문근영. 다큐멘터리 연출에 도전하는 '동물의 사생활'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문근영은 "동물을 관찰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또 제가 동물도 좋아하고 미지의 곳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그런 요소들이 프로그램에 녹아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가고 싶던 곳, 우수아이아"
이번 펭귄 다큐멘터리 촬영지 아르헨티나의 남쪽 끝 우수아이아는 문근영에게 더욱 특별한 장소다. 바로 문근영의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속 은조가 가고 싶어 했던 곳이기 때문. 문근영은 "은조가 가고 싶어한 곳이라서 찾아봤는데, 지명의 뜻이 '세상의 끝'이더라. 너무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계획만 세우다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 초보 연출의 고민? "제가 너무 열정적이라 걱정"
예고 영상 속 열정을 불태우는 초보 연출 문근영의 모습은 색달랐고, 눈물을 글썽이는 소녀 같은 감성 역시 그녀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우수아이아로 촬영을 떠나기 전, 문근영은 "제가 너무 열정적이라서 팀원들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걱정"이라고 말하며, 각오부터 남다른 열혈 초보 연출의 모습을 예고했다.
또한 "펭귄들이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인데, 이번에 준비를 하며 펭귄의 생태계에 대해 무지했다는 걸 알고 놀랐다. 시청자분들도 방송을 보며 이런 점들을 느끼게 될 것 같다"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우수아이아로 펭귄을 만나러 간 문근영. 과연 그녀가 보고 듣고 느낀 펭귄의 특별한 순간들이 어떻게 영상에 담기게 될까.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문근영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출연하는 KBS 2TV '동물의 사생활' 펭귄 편은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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