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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처연한 사랑 가동의 전조?!"
무엇보다 '바벨'에서 박시후-장희진은 각각 사랑으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이었던 복수마저 버린, 불같은 성격을 지닌 신문기자 출신 열혈 검사 차우혁 역,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에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후 사랑으로 인해 망가져 버린 비련의 톱스타 한정원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추악한 현실에 지쳐가는 서로를 위로하면서 욕망으로 뒤덮인 격정적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희진이 일촉즉발 긴장감이 드리워진 '와장창 식사' 첫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한정원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차우혁이 한정원을 향해 까칠하게 말을 뱉자, 한정원이 의도적으로 차우혁에게 음식을 쏟는 장면. 차우혁은 어이없고 황당해하며 한정원을 날 선 눈빛으로 쳐다보고, 이에 한정원은 거짓 미안함을 드러낸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거리는 두 사람의 인연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박시후, 장희진은 다혈질 차우혁, 거침없는 한정원 캐릭터에 금세 녹아든 채 달콤·살벌한 앙숙케미를 연기해냈다. 또한 장희진이 천연덕스럽게 음식을 쏟는 장면 촬영 후 박시후에게 미안함을 표하자, 박시후는 오히려 환하게 웃음 지으며 장희진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훈훈 지수를 높였다.
제작진 측은 "박시후-장희진이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발산하면서, 촬영 때마다 보는 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라며 "욕망의 사랑이 시작되기 전 두 사람의 인연에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1월 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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