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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회가 거듭할수록 'SKY 캐슬' 가족들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매회 엔딩을 장식하는 OST 'We all lie'의 제목처럼.
시드니 모기지 뱅크 은행장 아버지에 시드니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본인까지, 이기적인 유전자를 타고났다던 한서진(염정아). 딸 강예서(김혜윤)도 이와 같은 엄마와 전국에서 1등하고 서울의대에 들어간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했다. 그러나 서진의 아버지는 도축장 근처 부산물시장에서 선지를 팔던 알코올 중독자였고, 서진의 진짜 이름은 곽미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탁월한 모사꾼 흉내를 내며 스스로를 우아한 사모님 서진이라고 세뇌하며 살았던 긴 시간이 모두 거짓이었던 것.
또한, 하버드생 차세리(박유나) 덕분에 기세등등했던 차민혁(김병철)도 딸의 거짓말로 무너지고 말았다. "미 정부에서 일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화이트하우스"라는 포부로, 항상 피라미드 꼭대기를 강조하던 민혁을 뿌듯하게 만들었던 세리가 사실은 하버드에 입학한 적도 없기 때문. 세리의 거짓말은 캐슬 주민들을 경악하게 만든 것은 물론, 하버드생 딸을 자랑으로 삼았던 민혁을 분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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