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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청자들의 응원이 쇄도하는 '운명적 띵작'이 탄생했다. '왜그래 풍상씨'가 유준상이 가족들의 24시간이 모자란 대 환장 파티의 연속 일상에 짠내를 대 폭발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것.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은 물론 엄마 이보희부터 딸 김지영까지 숨 쉴 틈 없는 유준상의 리얼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인생 드라마'라는 평이 쇄도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분실은 풍상 혼자 화장터에 가게 만든 것도 모자라 미안하다 사과 한마디 없는 시동생들에게 분노를 표출했고 화상은 "우리 원래 이래요! 몰랐어요?"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풍상 또한 분실을 말리며 나중에 한 건물에 다 같이 화목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등 진정한 '동생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분실의 분노는 폭발했다. 분실은 풍상에게 시동생들을 내보내고 친정아버지 간보구(박인환 분)가 돌아가시기 전에 모시고 살고 싶다며 등골 브레이커 동생 모두를 집합시킬 것을 명했다.
그 결과 풍상, 진상, 정상, 화상, 외상(이창엽 분)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고 분실은 이들을 향해 "전부 이 집에서 나가주세요"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분실의 의견에 적극 찬성하는 정상과 달리 진상과 화상은 "우리가 나갈 데가 어딨습니까?", "정 나가라면 나가드리는데요. 얼마 주실 건데요?"라며 철없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딸 이중이(김지영 분)가 갑자기 학원에 안 간 것도 모자라 술까지 마시며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 풍상과 분실의 골머리를 썩였다.
이어서 풍상의 등골 휘는 24시간이 펼쳐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방 커피 배달을 하는 화상을 잡으러, 카센터에서 타이어를 빼돌려 판 돈으로 도박하러 간 진상을 빼내오느라 고군분투한 것. 사고뭉치 진상, 화상의 사고를 뒷수습하느라 혼이 쏙 빠진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사고를 쳐 놓고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진상과 화상의 태도에 분실은 또 한 번 분노했다. 특히 제대로 야단 한마디 하지 못하는 풍상에게 "동생을 자식으로 착각하는 인간은 세상에 당신 하나야"라며 "소중한 니 식구들 끼고 잘 먹고 잘 살아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식구들을 향해 뼈 아픈 바른말만 하던 정상이의 비밀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정상은 유부남인 선배 의사 진지함(송종호 분)과 5년째 내연 관계였던 것. 지함은 정상에게 "기다려줘. 너에게 갈게.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너에게 갈 수 있게 시간을 조금만 줘"라며 반지를 건넸고, 정상은 "기다릴게. 죄는 지었고, 이미 죄인이지만, 눈 감을래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제일 먼저 알게 된 이는 바로 정상의 쌍둥이 여동생 화상. 자신의 과거를 알고 만나주지 않는 공무언(황동주 분)에게 다시 말 좀 잘해달라며 정상을 찾아왔던 화상은 자연스럽게 정상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지함을 목격하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후 화상은 병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가족사진을 통해 지함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 됐고 정상의 집 앞에서 두 사람의 포옹 현장까지 목격하면서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상의 엄청난 비밀은 까맣게 모르는 풍상은 진상의 도박 빚을 갚아준 사실을 분실에게 들켰다. 이에 분실이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라며 울분을 토하는 가운데 차 한 대가 카센터를 방문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분실의 동창(오현경 분)이었다. 화려한 차림의 그녀는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분실의 손을 잡고 안타까워하며 "깨끗하게 닦아줘. 동창회 좀 나오고 형편 어렵다고 창피하게 생각 말고"라고 말해 분실에게 상실감을 안겼다.
자신의 처지에 서러워진 분실은 눈물을 훔친 뒤 결국 짐을 싸 집을 나갔다. 그 모습을 본 풍상은 분실을 부르려다 먹던 가루약이 목에 걸려 숨이 막히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운 웃음을 유발했다.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에 이어 아내의 가출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풍상의 일상에 시청자들은 웃픈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이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는 전국 기준 3회가 6.5%, 4회가 7.8%을 기록, 시청률이 또다시 상승하며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기존 경쟁 드라마들이 중반부 이후를 방영 중일 때 첫 방송을 시작한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이러한 시청률 수치와 상승세는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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