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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다시 돌아온 광대 여진구와 킹메이커 도승지 김상경이 찰떡 궁합으로 대비전을 뒤집어 놓았다.
이규는 "전하를 시해하는 자들을 찾아내야한다"며 하선과 새로운 동맹으로서 첫 임무를 명했다. 이에 "계환이를 죽인 자를 찾는 것은 쇤네도 원하는 바"라며 의욕에 찬 하선에게 이규는 "무슨 짓을 해도 좋다. 대비전을 발칵 뒤집어놓고 오너라"라는 과제를 내렸고, 하선은 대비전으로 향했다.
독살을 시도한 것이 대비전의 음모였음이 드러난 가운데, 여진구는 대비로부터 기미 없이 차를 마시라는 종용에 반발하여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결국 여진구는 상을 뒤엎으며 독살에 대한 의심을 드러냈고 함께 있던 중전의 손을 잡아끌고 대비전을 뛰쳐나왔다. 이같은 소란 뒤 도승지 김상경과 독대한 여진구는 "영감의 말대로였다"면서 "미친척하고 독살을 의심하는 기색을 보였더니 오히려 더 펄쩍 뛰며 난리를 치시길래 그냥 다과상을 엎어버리고 나왔다"고 보고했고, 김상경은 처음으로 "잘했다"며 여진구를 칭찬했다. 임금 독살의 배후로 대비를 의심하고 판을 짠 설계자 김상경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아바타 역을 제대로 해 낸 여진구의 콤비 플레이가 빛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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