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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고현정은,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그리고 악역에는 '특출났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임팩트가 큰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임에 틀림없지만, 최근의 평가는 그와 좀 다른 듯 하다.
특히 이자경에게는 또 다른 지적이 이어졌다. 자연스러움보다는 극적인 면모를 더 택한 듯한 발음이나 목소리, 그리고 행동 등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는 것. 고현정은 이자경을 표현하기 위해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옷을 입었지만, 재봉이 잘못되고 사이즈가 맞지 않고, 여기에 스타일까지 안 맞는 옷을 입어버린 탓에 시청자들에게는 불안한 시청요소가 돼버렸다. 미실을 연기했던 고현정은 "너 때문이다"라는 단 한마디로도 압도적인 악역의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자경은 "갈아버리면 되겠다" 등 각종 고고한 악담 속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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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로 '조들호2'는 월화극 1위를 다시 탈환했다. 지상파 월화극이 모두 5%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회, 8회는 전국기준 5.8%와 6.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8%, 5.5%)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월화극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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