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 연기를 위해 5일간 금식을 했다고 전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은 '항거'에서 고아성은 유관순의 나라 잃은 서글픔, 그럼에도 꺽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눈빛과 표정을 통해 진진하게 담아낸 냈다. 표정과 걸음걸이는 물론 생각까지 그 시절 유관순이 했을 고민을 마음으로 느끼며 진심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고아성의 진심이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날 고아성은 극중 유관순 열사의 상황처럼 실제로 5일간 금식을 했다고 전하며 "처음에 약속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마지막에 5일 휴일을 주겠다고 하셔서 다른 장면을 촬영하고 있을 테니까 달라져 왔으면 좋겟다고 하셨다. 저도 아주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분장 선생님과 상의를 하면서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제 몸무게 보다 조금 찌워서 시작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거'는 '정글쥬스'(2002), '강적'(2006), '10억'(2009) 등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등이 가세했다. 2월 2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