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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net '슈퍼스타K'가 이끌었던 음악 예능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경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음악 예능들이 이제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등에 업고 포맷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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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BC '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쓴 가창자의 정체를 추리하는 과정이 그려졌고, 이 포맷으로 수출까지 했다. 미국으로 수출된 '복면가왕'인 폭스TV의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는 10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성공에 힘입어 '복면가왕'은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로도 퍼져나간다. 프랑스 최대 방송사인 TF1이 이를 방영한다. MBC 콘텐츠사업국 박현호 국장은 "MBC '복면가왕'은 하나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이 함께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랜드는 또 다시 변화하는 중이다. 한동안 '추리'가 인기를 얻었다면 이제는 '매시업'이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가미된 음악 예능이 방송가에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KBS2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정상급 뮤지션들의 히트곡을 무작위로 섞어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가수들이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에 대해 대화하고, 또 이를 전혀 다른 장르의 곡과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새 히트곡을 만든다.
KBS는 또 5일부터 4부작 음악 예능인 '입맞춤'을 방송한다. 발라드와 록, 국악, 랩,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한 9인의 가수가 파트너를 찾아 듀엣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컬래버레이션 포맷을 발전시켰다. 음악예능의 변천사가 흥미롭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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