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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남주혁은 '커피 프렌즈' 마지막을 완성한 '화룡점정'이었다.
그는 과거 다양했던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설거지와 음료 제조, 주방 보조 등의 일을 빠르게 처리해 멤버들에게 제대로 인정을 받았다. 손호준과 유연석 등 선배들 일을 보고 재빨리 습득하고 똑같이 구현해 '눈썰미 왕'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187.1cm라는 큰 키에 너무 낮은 싱크대였지만 다리를 넓게 벌리고 두 팔을 지지대로 이용한 남주혁은 설거지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신속 정확하게 끝내 감탄을 자아냈다. '설거지 보이' 외에도 맥주를 따르는 기술도 남달라 '맥주혁', 아무도 쓰임을 몰랐던 냄비 속 정체가 면을 삶은 물이라는 사실도 알려줘 '면수 보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특히 '커피 프렌즈'에서는 남주혁의 평소 성격과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내성적이기에 먼저 살갑게 다가가진 못하지만 맡은 바 일을 충실히 다 하고, 더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찾는 '사람 남주혁'의 향기가 온전히 전달됐다. 부지런한 면모가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요리하는 남자 백종원도 반하게 한 싹싹한 태도와 매장을 패션쇼 무대로 만든 비주얼은 제작진과 손님, 시청자들로부터 '남주혁=커피 프린스'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한편 남주혁은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아픈 청춘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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