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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정준영이 빅뱅 승리와 관련된 카톡 논란과 관련해 실명이 처음으로 거론됐다.
SBS 측은 "대화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고 피해를 막기 위해 고민 끝에 연예인의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며 해당 연예인이 정준영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SBS는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이나 문제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한 피해 여성은 뉴스를 통해 "처벌을 원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정준영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정준영이 이 사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정준영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로부터 자신과의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며 고소당한 바 있다. 당시 A씨가 바로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하게 장난삼아 찍었던 것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라며 "몰래카메라가 절대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당시 검찰은 촬영 전후 상황에 대한 전 여자친구의 진술 태도로 볼 때 정준영이 해당 여성 의사에 반해 촬영하기 어렵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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