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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예계는 2005년 대중문화계 전체를 뒤흔들었던 '연예인 X파일'에 버금가는 '카오스' 상태다.
단순 폭행건으로 끝날줄 알았던 '버닝썬 사고(?)'가 대대적인 경찰의 클럽 마약 수사 뿐만 아니라 정준영 '몰카' 영상공유 사건까지 커지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승리와 사업파트너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는 박한별의 남편이라는 사실본지 22일 단독보도)이 알려졌다. '판도라의 상자' 격인 승리의 단체 카톡방에는 공개되는 내용마다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 관심은 승리에서 정준영으로 넘어갔다. SBS '뉴스8'은 11일 정준영이 단체 채팅 메신저를 통해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S는 정준영이 2015년 말 친구 김 모씨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했고, 김씨는 "영상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했다는 것. 또 SBS는 비슷한 시기에 정준영이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도 몰래 찍어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입수한 내용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의 분량으로,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른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한 피해 여성은 뉴스를 통해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정준영과 카톡으로 연락을 취했던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FT아일랜드 이홍기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관련없다고 직간접적으로 해명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거둬지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현재 연예기획사들은 소속 연예인 단속에 혈안이 된 모습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어제 오늘 기획사들에서는 소속 연예인들의 친분 여부와 SNS, 카톡 단속을 하고 있다. 혹시나 연루된 소속 연예인이 없는지 디테일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자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있는 경우에는 친분이 노출될까, 포함된 단톡방이 없나, 문제되는 카톡 대화가 없나 확인하며 노심초사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경찰은 승리의 카톡방을 계속 분석중이다.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해 얻은 자료도 분석하고 있다. 이젠 정준영은 카톡도 분석 대상에 올랐다. 때문에 다른 연예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관계가 있는 연예인들은 당분간 쉽게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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