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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논란' 가수 정준영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문제의 '카톡방' 관련로 구설에 오른 연예인들이 잇따라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귀국했다. 정준영은 공항에 모인 수많은 취재진과 대중들을 상대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황급히 도망쳤고, 이후 소속사를 통해 잘 정리된 사과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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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참여자'로 지라시에 언급된 FT아일랜드 최종훈과 씨엔블루 이종현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이라며 특히 최종훈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을 뿐, 이번 의혹과 관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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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 역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정준영 관련 루머에 휩쓸렸다. 하지만 이청아는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글로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유미도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글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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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의 카톡방 멤버로는 소녀시대 유리 오빠 권혁준도 거론됐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너목보2)'에 출연하기도 했던 권혁준은 자신의 SNS에서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다. 밀당포차 개업 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되어있었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유리 팬들에겐 미안하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안일했다"며 '몰카 논란'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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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에 대한 경찰 조사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전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단순한 불법 촬영 영상 공유 뿐 아니라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하는 등 범죄를 모의했고, 이같은 행위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따르면 정준영은 단톡방 멤버들에게 몰카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는가 하면,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스트립바 갔다가 차에서 성폭행하자"고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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