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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S가 '몰카 논란'을 일으킨 정준영으로 인해 간판 예능 '1박2일' 무기한 제작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tvN 역시 정준영 지우기 총력전에 나섰다.
'짠내투어'는 지난주 정준영이 출연한 '홍콩·마카오' 1편을 방송한 바 있다. '짠내투어' 측은 "16일에도 홍콩·마카오 2편이 정상 방송된다. 다만 정준영은 통편집"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마무리 단계였던 편집본을 다시 처음부터 손보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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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자체적으로도 위기다. 아이덴티티였던 김생민이 지난해 '미투 파문'으로 하차했고, 메인MC 역할을 해온 박나래도 홍콩-마카오 편이 마지막 출연이다. 코어 멤버였던 정준영마저 몰카 논란으로 제외되면서 원년 멤버는 박명수 1명밖에 남지 않았다. 허경환은 방송 초기에도 출연했지만 게스트에서 고정으로 바뀐 경우고, 문세윤은 김생민의 빈 자리를 메운 멤버다.
'현지에서3' 측은 "정준영 귀국 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촬영 중단 계획은 없다"면서 "정준영은 방송분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촬영 중인 프로그램이라서 추가적으로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 촬영이 끝나야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에서3' 측은 앞서 정준영 논란이 터짐과 동시에 정준영의 하차 및 귀국, 통편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또 기획 당시부터 정준영의 출연분은 로스앤젤레스(LA) 촬영에 국한되며, 샌프란시스코 촬영에는 이민우가 합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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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BS는 정준영의 KBS 출연정지 소식과 더불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다. 이번 주부터 '1박2일' 시간에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라며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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