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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승리와 정준영 그리고 최종훈, 이번 게이트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공권력을 가볍게 치부하고 불법 행위에 죄책감 없이 가담했는지가 드러났다.
또 승리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XX 같은 한국법 그래서 사랑한다"고 법의 미비점을 활용하는 것에 전혀 죄책감이 없음을 과시했다. 그러자 박 씨도 "XX법이 XX 같은데 애매해서 더 좋더라"며 "법이 애매하니 단속 들어와도 가게 사장들이 소송 바로 걸어버리나 봐"라고 말했고 승리는 "댄스가 아니고 움직인 거라고 얘기하면 돼"라며 단속 행위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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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화내용으로 보면 승리는 유리홀딩스에 투자한 일본 기업 회장에게 술값 800만 엔(한화 약 8000여만 원)을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준영은 피해자들에게 "연예인을 시켜 줄 테니 잠자리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16일 한 매체는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정 씨 몰카와 관련해 한 제보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첩보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해 수사 때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가해자도 정준영 한 명이 아니라는 제보를 받았다. 또 피해자에게 연예인 데뷔를 조건으로 하룻밤을 제안하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새로운 상황이 드러났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부실 수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들에게 공권력과 법이란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너무 가벼운 것이었을까.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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