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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의 설레는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신혜선은 까칠하고 도도한 발레리나 '이연서'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캐릭터를 완벽 준비해 온 신혜선은 순식간에 연기에 몰입, 그녀의 새로운 발레리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으로 분한 김명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연기를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똘기 충만한 천사 단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며, 드라마 속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신혜선과 김명수의 신선한 조합은 '단, 하나의 사랑'의 기대 포인트다. 두 배우는 차가운 독설을 내뱉는 발레리나 '이연서'와 호기심 가득한 천사 '단'의 만남 장면을 환상의 케미로 그려냈다. 첫 호흡부터 기대를 높인 신혜선, 김명수의 만남이 화면에선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품배우 도지원과 김인권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도지원은 발레단 단장 '최영자' 역을 맡는다. 최영자는 발레단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야망 넘치는 인물이다. 김인권은 대천사 '후'로 분해, 극중 김명수와 천사 선후배 케미를 만든다.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단, 하나의 사랑'의 대본 리딩 현장에는 전, 현직 발레리나들도 참석해 특별함을 더했다. 그만큼 발레 드라마로서 완벽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는 것. '댄싱9'으로 이름을 알린 현대무용가 최수진은 '단, 하나의 사랑'의 아름다운 무대를 책임지는 안무 감독으로서 자리를 함께해 시선을 모았다.
4시간여 동안 지친 기색 없이 각자 맡은 캐릭터, 극에 몰입한 대본 리딩이었다. 신혜선, 김명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 등 배우들은 서로의 호흡을 확인했고, 이정섭 감독은 디테일한 지휘로 리딩 현장을 이끌었다. 첫 호흡부터 이토록 눈부신 열정과 몰입을 보여준 '단, 하나의 사랑'이 과연 어떤 판타스틱한 드라마를 펼쳐낼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쾌도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1', '7일의 왕비'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이정섭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은 5월 15일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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