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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사회지도층 인사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현재 이매리가 올린 글은 비공개 전환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지만, 해당 글에는 학계 출신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방송인 출신 전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 등의 실명이 언급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실명이 언급된 이 중 한 명인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나와 관련된 이매리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며 "현재 변호사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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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매리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을 위해 오고무를 배우다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은 레슨 비용과 치료보상 없이 오히려 이를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매리는 "모 대학원에 다니면서 함께 수업을 듣던 정·재·학계 인사들에게 고충을 털어놨다"며 "모 인사가 '최고위 과정에 나오면 네가 원하는 걸 도와주겠다'고 권유했다. 그런데 정작 수업이 끝난 후에는 그들의 기분을 맞추며 술 시중을 들어야 했다. 내 얘기를 꺼내려 하면 '불편해한다', '손님 내쫓지 말아라'·'이분들을 존경해라'라고 말하며 막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매리는 "이 사건에는 학내·권력형 미투와 폭력이 다 포함됐다"며 "무엇보다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카타르에 머무는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귀국해 시민단체 정의연대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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